familytalk   2010/05/09 02:42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화일을 정리하다가 작년 봄 쯤인가 딸과 함께 찍었던 사진이 눈에 뜨였다.
아침에 각자들 직장으로 학교로 튀어나갈 준비를 하느라 욕실에서 함께 부대끼던 짧은 순간,
젖은 머리를 말리느라 거울 앞에서 부산을 떨면서도 오랫만에 만난 반가운 친구 사이처럼 수다를 나누는
엄마와 딸 사이의 단란한 순간이었을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굳이 어버이날을 의식했다기보다는 엄마를 위해 제 손으로 한끼 정성껏 식사를 마련하고 싶었다며
딸은 휴일날 일찌감치 일어나 장을 봐다 엄마 아빠를 위해 건강한 식탁을 차려냈다.
 (아쉽게도 남편은 늦잠에서 깨어 급한 볼일로 나가는 바람에 딸의 이 극진한 식탁을 함께 즐기지는 못하였다.)

잡곡밥과 온갖 아채로 풍성한, 딸의 정성이 가득 깃든 건강한 식탁은 보기만해도 감사함이 우러난다.
우리는 전생에 어떤 인연이었길래 이렇게 고마운 딸과 엄마로 다시 만났을까..


2010/05/09 02:42 2010/05/09 02:42
sumi lee 2010/06/11 08:43 P X R

참으로 부러울 뿐이외다....흑흑.

dreaming 2010/06/11 14:43 P X R

부럽긴.
넌 든든한 아들 둘씩이나 두었잖아..!
내 딸이 니딸이고
니 아들들이 내 아들들인데 뭐.
서울에서 곧 보자!


1 2 3 4 5